[윤계선원장의 뷰티칼럼]자연분만 진통과 산모의 영양

  • 등록 2017-11-17 오후 3:31:35

    수정 2017-11-17 오후 3:31:35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인천송도에서 산후(임산부)마사지샵인 스파피움맘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필자는 매일 많은 임산부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상담을 통해 자연분만의 중요성과 산모의 고른 영양 상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칼럼에서도 ‘자연분만의 진통과 산모의 영양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수분은 인체의 70%를 차지하고 물질의 이동은 혈액을 통해서 가능하다.

자연분만 진통 시 땀과 양수의 소실, 출혈 등의 현상과 음식 섭취 제한 등은 산모의 체내 수분부족 현상으로 나타난다.

진통 시 산모의 신체는 체온이 상승하고 혈액량 적어져 환류량이 감소되고 심박수가 증가하며 조직으로의 산소공급저하 현상이 나타나 무산소 대사에 의존하게 된다.

산소공급이 부족하고 무산소 대사에 의존하게 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되고 근육내의 글리코겐 고갈로 인한 에너지원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는 산모가 진통 시 빨리 지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임신기간에 실시되는 운동과 마사지는 젖산 내성을 향상시키고 근육 내 혈관 망을 증가 시키는 동시에 최대 산소 섭취량을 늘리며 전해질 손실을 방지해 수분부족현상을 예방한다.

임신 마지막 주에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젖산은 산성이므로 중탄산나트륨(베이킹소다)과 카르노신이 함유된 보충제는 체내의 젖산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은 생리학적, 심리학적 회복향상에 도움이 되며 불충분한 수면은 체내의 글리코겐 저장량을 감소시키고 코티솔 호르몬은 증가시키며 성장호르몬은 감소하게 한다.

또한 수면부족은 면역기능의 감소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운동수행력 저하되므로 임신기간 내내 수면의 질은 매우 중요하다.

진통 시 분만실의 환경조건도 매우 중요하다.

실내온도는 약간 시원한 정도가 적당하며 습도는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수분증발이 용이한 옷을 입을 수 있으면 좋다.

분만예정일 일주일 전부터는 적절한 수분섭취로 충분한 수화 상태를 만들도록 하며 진통 시수분섭취가 제한되면 수액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인천 송도 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

글_인천 송도 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 대한임산부운동재활학회 회원인 윤계선 원장은 산후마사지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과 20여 년간 닦아온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전, 산후관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행복한 엄마가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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