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질환이 청소년기 이전에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악성 골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골전이암은 4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연골육종, 골수종, 악성 골림프종 역시 중장년층 이상에서 나타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한정수 교수는 “양성 골종양은 재발의 위험성은 있으나 전이를 하지 않아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없다”라며 “반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전이 할 수 있는 악성 골종양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골종양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골절을 당했거나 방사선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악성 골종양이라고 해서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며 악성 종양은 급속히 성장해서 덩어리가 빠르게 커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골종양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이상이 있다면 MRI검사를 싱행한다. 이 중 악성이 의심되면 종양의 범위와 전이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신골 주사 검사나 전신 PET 검사와 조직검사로 확진 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면 종양을 절제하고 재발율은 2%정도로 확인되고 있다. 또한, 뼈의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대퇴골 같은 장골이나 손가락 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악성 골종양의 약 20%를 차지하는 골육종은 10대에서 자주 나타난다. 주로 남자가 많고 슬관절 주위에서 50%이상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지속되는 통증으로 운동제한, 병적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는 광범위한 절제 후, 재건술로 인공관절, 동종골이식, 자가골이식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수술 전과 후에 항암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한정수 교수는 “종양 재건술의 합병증은 불유합, 골절 등이 대표적이지만 추가적으로 혈관부착 비골 이식술을 통해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