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윈도필름 레이노 국내 출시.. 대리점 모집

앞유리 시공 소비자가 12만~28만원 준고급 수준 책정
"유통망 간소화로 소비자·대리점 친화적 구조 만들 것"
  • 등록 2014-06-24 오후 3:56:42

    수정 2014-06-24 오후 3:56:4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자동차 윈도 필름 회사 레이노가 한국 지사 레이노코리아를 설립하고 전국 대리점·취급점을 모집한다.

한승우 레이노코리아 지사장은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급 자동차 윈도 필름인 ‘팬텀 시리즈’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유통 구조를 간소화해 소비자와 대리점 친화적인 윈도 필름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레이노는 미국 필름 틴팅(썬팅) 시공자 단체가 주축이 돼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만든 윈도 필름 전문 회사다. 자동차 틴팅은 물론 건축용 단열·안전·방범 필름을 시공한다. 같은 해 6월 국내 지사를 설립했으며 연내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에도 대리점이 아직 많지 않은 만큼 사실상 국내가 첫 데뷔 무대다. 한승우 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테스트 마켓”이라며 “이곳에서의 성공 스토리를 통해 해외에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용) 윈도필름 회사 레이노가 한국 지사 레이노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대리점·취급점을 모집한다. 레이노코리아 제공
주요 모델은 팬텀 S5, S7, S9 3개다. 가시광선투과율(VLT)에 따른 4가지 세부 모델을 포함하면 총 12가지다. 자외선은 99%, 적외선은 최대 90% 차단하며 특히 방영고적으로 변색을 막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필름은 주로 일본에서 수입한다. 소비자 가격은 전면유리 시공 기준 12만~28만원이다.

한 지사장은 “올 한해 전국에 60개 대리점과 100개 취급점을 두고 (건축용 필름을 포함해) 연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며 “한꺼번에 400~500개 대리(취급)점을 두는 경쟁사와 달리 차근차근 국내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레이노코리아는 특히 유통구조 간소화로 소비자와 대리점의 상생을 모색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그는 “통상적인 틴팅 필름은 국내 총판이 제품을 수입해 다시 지역 총판으로, 대리점으로 넘어가는 복잡한 구조”라며 “우리는 본사와 대리점이 직접 거래해 유통 마진을 줄이고, 그 대신 가맹비나 인테리어비용을 받는 관행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4㎞ 단위로 상권 지역도 보호하고 가격정찰제 시행으로 대리점 간 경쟁도 막을 계획이다. 제품 가격 유지를 위해 신차 판매사원(딜러)과 손잡고 낮은 가격으로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폰제’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 대신 틴팅 시공자에 대한 교육은 강화함으로써 고급 제품으로서의 품질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는 “시공자에게 최소 24시간의 교육을 받게 하고 프로페셔널이 되기까지 총 160시간의 교육 과정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레이노코리아 홈페이지(www.raynofilm.c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우 레이노코리아 지사장이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 자동차용 윈도필름 제품인 팬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레이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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