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도시 집값, 1년만에 최저낙폭..주택경기 안정

3월 케이스쉴러지수 0.1% 상승..예상치엔 못미쳐
전년동월비론 2.6% 하락..계절조정 전월비론 보합
  • 등록 2012-05-29 오후 10:10:11

    수정 2012-05-29 오후 10:10:11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지난 3월 주요 대도시 집값이 전년동월대비 또다시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최근 1년만에 가장 낮았다. 가파른 집값 하락세가 서서히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3월중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월의 0.2% 상승에 못미쳤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0.2% 상승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는 2.6% 하락해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특히 이는 12개월만에 가장 낮은 하락률이었다. 계절 조정하지 않은 전월비로는 주택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2월의 0.8% 하락보다 개선됐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S&P사의 데이빗 M. 블리처 지수위원회 회장은 "일부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집값은 상승세로 돌아서진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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