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국민은행은 21일 영업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를 위해 대기업금융그룹, 상품본부, 신성장그룹을 신설하는 `2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에 이찬근 전 하나IB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영입했으며,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에는 박지우 온라인채널본부장을 승진 임명했다. 본부장 36명에 대한 인사도 실시됐다.
| ▲ 박지우 신임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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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부행장은 57년생으로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 MBA과정을 밟았다. 온라인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부행장은 58년생으로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펜실베니아와튼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골드만삭스 한국대표와 하나IB증권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대기업금융그룹 신설은 대기업과 기관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 기존 영업그룹은 영업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개인영업점과 기업금융점을 통합했다.
| ▲ 이찬근 대기업금융그룹 부행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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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사업그룹내에는 캠퍼스플라자사업단을 만들어 대학생 등 미래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채널전략을 새롭게 구축했다. 신성장사업그룹을 통해 IT기반의 차세대금융서비스와 녹색금융 분야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자산관리 기능을 집중시켜 높은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품기능을 통합해 상품본부를 신설, 마케팅그룹 휘하에 두기로 한 것도 눈에 띈다. 마케팅과 상품과의 연계성을 높여 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후선센터조직 정비를 통해 잔여 인력은 영업점에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현행 `10그룹, 14본부, 57부, 2실` 체제가 `10그룹, 15본부, 58부, 1단, 1실` 체제로 바뀌게 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성장사업에 대한 조직역량 강화, 영업조직 및 프로세스 재정비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내실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