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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연극 ‘붉은 낙엽’이 내년 초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공연제작사 라이브러리컴퍼니는 국립극장과 공동주최로 연극 붉은 낙엽을 내년 1월 8일부터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붉은 낙엽은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 토머스 H.쿡(Thomas H. Cook)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극이다.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를 그린다.
‘지미 무어’ 역에는 이유진, 장석환, 최정우가 캐스팅됐다. ‘지미’의 엄마이자 ‘에릭’의 아내인 ‘바네사 무어’ 역에는 김원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질 않는 ‘에릭’의 친형 ‘워렌 무어’는 권태건, ‘에릭’ 친아버지 ‘빅터 무어’와 대학교수 ‘한스’역에 선종남이 출연한다. ‘에이미’의 엄마 ‘카렌 브론디’엔 하지은, 사건을 맡은 형사 ‘피크’ 구도균과 변호사인 ‘레오’를 맡은 박기덕, 이호철을 비롯해 ‘바네사 무어’의 직장동료인 ‘고든’ 이의령, 실종소녀 ‘에이미’는 장승연이 맡는다.
붉은 낙엽은 우란문화재단의 공연 개발 프로그램에서 2년간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작품으로, 2021년 초연으로 제14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 연출상’, 제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 ‘무대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티켓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