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OCI홀딩스는 최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 사락왁주에서 러닝 대회와 배드민턴 클래스를 통해 정재계 주요 인사 및 지역민들과 우호를 다졌다고 7일 밝혔다.
스포츠 스타 이용대 앞세워 로컬과 화합·소통의 장 마련해 OCI홀딩스는 지난달 29일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선수(이용대배드민턴발전협회)와 함께 꿈나무 육성 및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말레이시아푸트라대학교(UPM) 빈툴루 캠퍼스에서 배드민턴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했다.
| 9월2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에서 이용대 선수와 함께 배드민턴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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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이 선수는 빈툴루 배드민턴 협회에서 추천한 유소년 선수 30명에게 서브, 스매시, 포핸드 스텝, 서비스 리턴 등 기본 자세부터 상황별 원포인트 레슨 등을 제공했고 오후에는 동호인 및 지역 주민들과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이 선수의 방문에 현장에는 3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등 그의 아이돌급 인기에 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이 선수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 등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스타로 2015년에는 사라왁주와 인접한 인도네시아에서도 활동했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쿠칭 그린런 2024’(Kuching Green Run 2024)에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쿠칭 그린런 2024‘는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와 기후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처음 개최된 친환경 문화행사다.
| 9월28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서 열린 러닝행사에서 이우현 회장(우측 끝)이 사라왁경제개발공사 회장(가운데) 사라왁 관광부 차관(좌측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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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현지 사회적 기업 그린 제너레이션(Green Generation)이 주최하고 OCI홀딩스, 쿠칭 북부 시청 DBKU(Dewan Bandaraya Kuching Utara)과 사라왁경제개발공사(SEDC : 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Energy)가 공동 주관했다.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ONAS), 중국교통건설(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 등 다수의 현지 기업들도 후원사로 참여했다.
개회식에는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OCI M 최성길 법인장을 비롯해 사라왁경제개발공사 회장 탄스리 압둘 아지즈(Tan Sri Datuk Amar Abdul Aziz Husain), 사라왁주 관광부 차관 세바스찬 팅(Datuk Sebastian Ting Yew) 등 20여명의 사라왁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우현 회장은 서울에서 현지를 찾았다.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은 “Envisioning a healthier future through Life Science and Clean Energy’라는 슬로건 아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OCI M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선도 기업으로 문화 행사, 장학 사업 등 다양한 ESG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OCI M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주요 인사들이 주도하는 비영리 자선단체 사바티(SABATI : Sarawak Badan Amal Tenaga Isteri-Isteri)와 함께 사라왁 종합병원에 의료용 초음파 기계를 기증하며 지역주민의 보건과 건강증진에 기여했다.
OCI홀딩스는 이러한 현지 교류를 통해 OCI M 운영에 필수 요소인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과 사업 영역 다각화에 따른 말레이시아와의 상호 협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OCI M과 금호피앤비화학의 합작사인 OCI금호는 전기차 및 풍력용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에폭시의 중간 소재인 ECH (Epichlorohydrin, 에피클로로히드린)를 2025년부터 연간 10만톤 규모로 생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빈툴루 사마라주 산업단지에 위치한 OCI M에는 현재 1000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현지 인력 중심의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