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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0일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가계대출 정책 관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날 이 원장은 ‘가계대출 실수요자·전문가 현장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은행장 간담회를 갖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최근 가계대출을 관리하라는 당국의 요구에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와 만기를 축소하고 1주택자의 수도권 전세대출을 제한하는 등 대출 규제를 쏟아내면서 대출 실수요자 피해가 커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원장도 전날 “1주택자라도 자녀 결혼 목적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따라 투기 목적이 아닌 경우가 있을텐데 기계적이고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과하다”며 “효과적이면서도 실수요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9조5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역대급으로 커졌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 폭이 5조5000억원 정도여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