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日 도착비자·단기 무비자 체류 중단” 추가 보복

中이민관리국, SNS 계정 통해 밝혀
"中입국자 차별적 조치에 대한 대응"
72·144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 등 중단
  • 등록 2023-01-11 오후 4:23:48

    수정 2023-01-11 오후 4:24:56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한·일 국민을 상대로 추가 ‘보복’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중국국가이민관리국은 11일 오후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일부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국가이민관리국은 금일부터 한국·일본인 대상 도착비자 발급과 72·144시간 무비자 체류 정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도 국경을 개방하자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주요국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한국은 이달 말까지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과 중국발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했다. 또한 2월 말까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출국 전 48시간 이내 핵산(PCR) 혹은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증명 제출과 함께 입국 후 PCR 검사를 의무화했다.

중국국가이민관리국 위챗 계정 캡처
이에 중국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했다. 급기야 전일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포함한 한국 국민의 중국 방문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 조치를 강화한 일본 역시 같은날부터 중국행 일반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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