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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에 따르면 다수 투자은행(IB)들은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전기비)을 1.0%포인트~3.5%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있다.
델타 등 변이바이러스가 도시간 이동량이 많은 여름 휴가철 공항에서 발생하면서 코로나 고위험 분류지역이 올해 초 11개에서 20개로 확대됐다. 해당 지역의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중국 전에 GDP의 20%를 상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추가적인 통화, 재정 확대 정책을 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씨티, JP모건 등은 인민은행이 7월초 지준율을 12.5%에서 12.0%로 인하한 데 이어 올해 중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통상 1회 단발성으로 끝난 경우가 없었다. 재정 지출 확대 여지가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재정 지출액은 목표치의 42.8%인 반면 재정 수입액은 목표치의 53.5%에 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