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사흘 연속 기관·외인 순매도에 하락

  • 등록 2015-10-08 오후 3:12:53

    수정 2015-10-08 오후 3:12:5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인의 ‘팔자’에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86포인트, 0.71% 내린 674.97에 마감했다. 장 초반 684.47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서면서 680선을 지키지 못하고 추락했다. 장 마감 직전 하락 폭을 줄였으나 680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3억원, 242억원을 팔며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홀로 1133억원을 순매수해 사흘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바차익을 합쳐 1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수가 많았다. 한국정보통신(025770)나이스정보통신(036800) 등이 하락하면서 통신서비스가 4.88% 떨어졌다. 소속가수 아이유의 열애 인정에 로엔(016170)이 3%대 내리면서 출판·매체복제도 3.17% 하락했으며 이외에도 통신방송서비스, 바이오 제약주가 포함된 코스닥 신성장기업, 인터넷,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보성파워텍(006910)이 8% 넘게 급등하면서 금속업종도 1.37% 올랐다. 정보기기, 비금속, 기계장비, IT부품, 코스닥중견기업 등만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업종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0.72%)만이 강세를 보이고 다음카카오(035720), 동서(026960),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파라다이스(034230), 로엔(01617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코미팜(041960) 등은 모두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이 허위, 과대광고 관련 정부당국의 검찰 송치됐다는 소식에 13.82% 내렸으며 신후(066430)는 약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의 제3자배정 대상자와 기간을 변경한다는 소식에 7.58% 빠졌다.

광림(014200)은 베트남기업인 피코그룹의 관계사 피코서비스앤트레이딩과 최정 파트너십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099830)이 중국 1위 음악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과 함께 중국 현지 아이돌 육성에 나선다는 소식에 5.52%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7548만7000주, 거래대금은 2조9469억1100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88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538개였다. 74개 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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