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하락..외인·기관 '팔자'

1.07포인트 내린 533.91에 마감
개인 홀로 '매수'..방산·원격진료株 강세
  • 등록 2013-10-29 오후 3:09:25

    수정 2013-10-29 오후 3:09:2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나흘 만에 내렸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0.20%) 내린 533.91에 장을 마감했다. 오전 장에서 오르내리길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전날 함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 2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홀로 106억원을 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운송(-2.18%)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오락문화(-1.61%) 디지털콘텐츠(-1.49%) 건설(-1.33%) 통신서비스(-1.21%) 정보기기(-1.03%) 등이 약세였다. 기타제조(1.64%) 일반전기전자(0.91%) 제약(0.72%) 출판·매체복제(0.56%) 화학(0.5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60% 오른 4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산 관련 종목인 스페코(013810)빅텍(06545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북한의 군수시설에서 잇따른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김정은 체제에 반대하는 저항세력의 테러 가능성이 제기된 탓이다.

보건복지부가 동네 의원을 대상으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소식에 원격진료 관련 종목인 인성정보(033230), 비트컴퓨터(032850), 나노엔텍(039860) 등이 상승했다.

삼진(032750)이 만든 웰퍼스 온수매트가 홈쇼핑에서 흥행몰이하고 있다는 소식에 삼진은 가격상한선까지 올랐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이라이콤(041520), 삼성전자 브라질연구소와 디지털 교재 관련 계약을 체결한 청담러닝(096240)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메디톡스(086900) 파트론(091700) 솔브레인(03683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GS홈쇼핑(02815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포스코ICT(022100) 에스엠(041510) 등은 내렸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2466만주, 거래대금은 1조5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50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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