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해당 지역에 오전 9시 이후 5mm 이상 비가 오면 매장 방문 고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매장에서 3만원 이상 구입하면 2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비가 오면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려 슈퍼마켓 매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롯데슈퍼는 우천시 매출이 7~15%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할인쿠폰 제공으로 방문고객을 늘리겠다는 게 회사측의 구상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수도권 8개 점포를 중심으로 백화점 방문 고객이 비에 젖지 않도록 우산을 씌워주는 ‘빨간 우산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안내 데스크에선 쇼핑백이 비에 찢어지지 않도록 쇼핑백 비닐 커버를 제공하는 ‘비닐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고급 장우산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등 비오는 날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