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만, 일본 등지에서 개막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3’ 초반 N스크린과 TV의 성적표를 보면, N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본 이용자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CJ헬로비전(037560)의 ‘티빙’은 4일 한국 대 호주전 트래픽 점유율이 최고 51.2%를 기록했다. 이중 74.6%는 PC 웹이 아닌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을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지난해 티빙의 국내 프로야구 경기 점유율이 10%대인 것을 감안하면 56%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 JTBC가 단독 중계 중인 TV에서는 시청률이 이전 대회만 못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따르면 4일 호주전 전국 유료방송가구 시청률은 6.7%였다.
지난 2009년 대회에서 한국의 첫경기(두 번째 경기는 한-일전)였던 대만전 시청률이 12.3%의 절반 수준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난 대회는 지상파TV가 단독중계했지만 종편이 사실상 전국방송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예년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라며 “스마트 기기의 보급에 따라 N스크린 서비스의 약진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이통3사 수고했습니다"..CJ헬로비전, 알뜰폰 첫 TV광고
☞SK-CJ, WBC 모바일로 무료생중계...이벤트 다양
☞CJ헬로비전, 3G 알뜰폰 강화..옵티머스L9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