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보합권..EU회의 실망속 지표개선

  • 등록 2012-11-21 오후 11:34:05

    수정 2012-11-21 오후 11:34:05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출발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지원 승인이 불발된데 따른 실망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고용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것이 지수 낙폭을 줄였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0.17%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상승하고 있다.

전날밤 마라톤 회의에서도 유로존이 그리스 지원을 확정짓지 못한 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 미국 재정절벽 협상이 더딘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다 중동에서의 휴전협정 지연도 시장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개장전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만1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오면서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 마킷사가 산정한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도 호재가 되고 있다.

지난 4분기에 이익이 시장 기대에 못미쳤고 2013회계연도 1분기 전망도 시장 예상치에 못미친 세계 최대 농기계업체 존 디어는 2.87% 하락하고 있다. 아동용 출판업체인 스콜라스틱도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19% 이상 급락하고 있다.

전날 실적 부진과 인수업체인 오토노미의 분식회계에 따른 손실을 발표했던 휴렛-패커드(HP)는 이날도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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