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시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 의장은) 무능한 국회를 보여준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는 사법부 반신불수 방지와 인사청문회법 준수를 위해서 처리했어야 했다”며 “강 의장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젖혀두고 사법부가 공전되는 것에 대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에 대해 문제 인식이 덜 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강 의장 주장대로 내달 1일에 처리한다고 해도 사법부가 20일 이상 반신불수가 된다”며 “민주당 작전대로 8월 임시국 회때 처리하면 1개월 이상 때로는 2개월까지 사법부가 마비되는 상황이 빚어진다. 의장은 이것에 대해 책임감을 확실히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여야가 합의한 대통령 사저 특별검사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만 할 것이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도 같이 논의,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