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설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하는 와싯(Wasit) 가스 플랜트 공사 입찰이 다음달 초 마감될 예정이다. 낙찰은 오는 12월이나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4개 육상 패키지와 2개 해상 패키지로 나뉘는데, 국내 건설업체들은 육상 패키지에만 입찰할 계획이다. 해상 패키지에는 현대중공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만 해도 60억달러 규모로 올해 입찰한 해외 건설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GS건설(006360), SK(003600)건설은 4개 패키지에 모두 입찰하며, 대림산업(000210)은 3번과 4번, 현대건설(000720)은 4번 패키지에 입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마지막 초대형 해외 건설 사업이어서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업체들과 열띤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 업체들의 수주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며 플랜트 강자인 삼성엔지니어링은 30억달러 가량의 수주고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특징주]삼성엔지 급등..`실적호전+수주 기대감`
☞삼성엔지, 3Q 호조에 장기적 성장 가능성까지..`매수`-씨티
☞삼성엔지니어링, 발전·담수 등 인프라사업 성장 구체화-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