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오바마 “재정적자 감축 `최우선`”

  • 등록 2010-04-28 오후 6:44:01

    수정 2010-04-28 오후 6:48:19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정 적자 감축을 무엇보다 최우선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1조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세금인상이나 사회보장비 삭감까지 고려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7일 재정적자대책위원회 연설에서 올해 1조 4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재정 적자 감축을 위해서는 위원회가 내놓는 어떤 권고나 검토안에도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세금인상이나 사회보장비 삭감까지 고려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모든 방안이 검토될 것입니다. 위원회 회의에서도 이런 내용을 간단하게 전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정적자대책위원회는 초당파 인사 18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재정적자를 줄이지 못하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지고, 이는 결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질 것이라는데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인 1조4000억 달러는 미국 전체 경제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에 더해 곧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을 앞두고 있어, 연금과 의료보험 등 정부의 지출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문제만큼은 초당파적인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민주, 공화 양당이 함께 힘을 모아야합니다. 정부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면밀히 지켜봐야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다음 선거보다는 다음 세대를 생각해 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재정적자를 감축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인터뷰)벤 버냉키/미 Fed 의장
재정적자 감축과 관련해 정부가 정책을 계속 미루다보면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가 계속될 겁니다.

재정적자대책위원회는 올해 중간선거 1주일 뒤인 12월1일까지 재정적자 해소 방안을 마련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재정감축을 위해 칼날을 빼든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경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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