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北서 매년 2~3만弗 받아"

  • 등록 2003-10-01 오후 5:32:48

    수정 2003-10-01 오후 5:32:48

[조선일보 제공] 정형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한나라당, 부산 북 강서구 갑)은 1일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 뒤 “송두율은 북한 노동당 후보위원이라고 자백했다고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자 간담회에서 국정원의 재독 철학자 송두율씨에 대한 조사결과를 브리핑하며 “송두율은 독일의 북한 이익대표부에 파견돼 있는 북한 공작원(현재 미국 망명중)으로부터 1991년 5월쯤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자백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송두율은 전형적인 간첩으로, 1973년9월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북한 공작책 이재원에게 포섭돼 모스크바를 경유, 입북해 2주간 북한 초대소에 수용돼 주체사상학습 및 공작원 교육받고 노동당 입당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대남공작원으로 포섭되는 전형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원은 서울대 출신 화란 체재중 1976년경 입북해 한민전 평양대표부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송씨는 이후 북한으로부터 1973년9월 입북했을 때 “독일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국통일 위한 조직”활동비로 2000달러. 1979년10월 입북 시 재독민주사회건설협의회 활동 상황 보고 후 미화1000달러, 1988년9월 전금철로부터 “똑똑한 유학생 있으면 연결시켜달라”며 1000달러, 김일성 면담 이후 연구비조로 매년 2만~3만달러를 수수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송씨는 1996년8월 아버지가 사망 당시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친필 지시에 따라서 독일 북한 이익대표부로부터 조의금으로 1500마르크를 받기도 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정 의원은 또 “송두율씨는 엄밀한 의미에서 교수가 아니다”면서 “교수로서 한 번도 재직한 일이 없고, 금년에는 뮌스터 대학에서 일종의 특강형태로 5차례 강의한데 불과하며, 본인 스스로가 학교에서 560㎞떨어진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고. 시간당 강사료로 교통비를 겨우 할까말까한 정도라고 국정원은 밝혔다”고 말했다. ■ 정형근 의원 송두율 교수 관련 언론 브리핑 -기소여부 =금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 이 보고서는 수사보고서중 일부를 요약 발췌한 것. =송두율씨는 엄밀한 의미에서 교수가 아니다. 집중 질의가 있었는데 송씨는 교수로서 한 번도 재직한 일이 없다. 송씨는 금년에는 뮌스터 대학에서 일종의 특강형태로 5차례 강의한데 불과하며. 본인 스스로가 학교에서 560㎞떨어진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고. 시간당 강사료로는 교통비가 겨우 될까말까한 정도라고 국정원은 밝혔다. 수입원은 없고, 부인이 사서를 해서 생계를 꾸민다고 했지만 직업이 북한 공작원이고 공작금으로 모든 활동하고 있다고 추궁하고 국정원은 대체로 공감을 표시했다. =왜 뮌스터 대학 교수로 둔갑해 교수로 행세했느냐, 독일에서는 굉장한 위상을 갖고 있는데 왜 교수로 보도됐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질의가 계속 있었다. -국정원이 (정보위원들의)추궁을 다 인정했나? =한 것도 있고 없기도 하다. -정치국 후보위원 =본인이 자백했다고 한다. 정치국 후보위원은 우리처럼 위원회나 조직체에서 후보위원으로 선출하거나 투표하는게 아니고 김일성, 김정일이 누구누구를 후보로 하는게 좋겠다, ‘너는 위원이다’고 하면 그게 바로 후보위원으로 된다는 답변이 있었다. -송씨 답변 내용이 ‘통보를 받았다’는 것인가. =통보를 받았다는 것. 대우가 다르더랍니다. 독일의 북한 이익대표부에 파견돼 있는 공작원(현재 미국 망명중)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자백. -통보 받은 시점은 =1991년5월 정도. 통보도 받고 자백했다는 것을 국정원 수사국장이 밝혔다. -안 상태에서 입국해서 김일성 만났나 =전형적인 간첩인데, 송두율은 1973년9월 독일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북한 공작책 이재원(현재 71)에게 포섭돼 모스크바를 경유, 입북해 2주간 북한 초대소에 수용돼 주체사상학습 및 공작원 교육받고 노동당 입당했다. 이것은 국정원 보고다. 전형적인 대남공작원으로 포섭되는 전형적인 과정이다. 이재원은 서울대 출신 화란 체재중 1976년경 입북해 한민전 평양대표부 대표로 활동한 바 있다. -송두율씨는 입국서류 비슷하게 노동당 입당원서 썼다는데 =송씨가 대한민국 들어올 때 과거 노동당 입당, 김일성 만나고 한 것, 시대가 바뀌고 세상이 바뀌어 과거를 청산하고 통일을 위해 일하겠다는 본인의 반성과 각오와 다짐이 있었으면 아마 달랐을 것. 그런데 철저히 부인하고 본인은 김철수 아니라고 하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하나하나 벗겨지니까 그 때 부터 일부 변호사를 통해 시인하면서 변명과 호도하는 행위를 했다. 수사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들어왔느냐’ ‘황장엽은 왜 소송했느냐’는 질문에는 (송씨가)묵묵부답으로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1974년4월 독일 유학생들을 포섭해 ‘민주사회 건설협의회’ 건설하고 내재적 북한 접근법을 제시, 친북 이론을 전파. 내재적 접근론의 대표적 학자는 이종석 NSC(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차장이라고 질의했다. 활동자금으로 1000~2000달러를 수수. 1991년5월 사회과학원 초청으로 묘향산 별장에서 김일성 면담중 신분과 위상의 변화가 있는 것으로 인식. 1994년7월8일 이건 안할거고…. 1995년8월 한겨레신문이 발간한 ‘통일의 논리를 찾아서’ 김철수는 자신이라고 진술한 바 있다고 한다.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가 귀순하자 자신의 정체를 다른 독일 체재 북한 공작원에게 자신의 정체를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사실도 밝혀졌다. =오길남씨하고는 대질신문을 했다. 본인은 부인했는데 “망명 신청 당시 내가 오형이라면 재입북하겠다. 어디가든 잘 살아라 어디가든 우리가 기댈 언덕은 북한밖에 없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1973년9월 북한에 입북해 “독일 유학생을 중심으로 조국통일 위한 조직” 2000달러. 1979년10월 입국시 재독민주사회건설협의회 활동 상황 보고 후 미화1000달러. 1988년9월 전금철로부터 “똑똑한 유학생 있으면 연결시켜달라”며 1000달러. 1991년 김일성 면담 이후 연구비조로 매년 2~3만달러 수수. 1996년8월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김정일의 친필지시에 따라서 독일 북한 이익대표부로부터 조의금으로 1500마르크를 받기도 했다. -서열 23위는 어떤 것인가. 노동당 서열? =1994년 7월9일 국가장례위원회 국가서열이 나왔다. 1번 김정일 2번 오진우 3번 김선상 4번 리종욱 5번 박성철 6번 김영주 7번 김영남 8번 최광 9번 계용택, 전병우 한성용 서윤석 김철만 최태복 최영림 홍성남 강희원 양형섭 홍성현 양현묵 리선실 김철수. 이상 정치국 위원. 서윤석 까지는 정식위원이고 김철수까지가 후보위원. 김정일 오진우가 상임위원. =김철수는 또 당 중앙위원이다. 중요정책을 심의 결정하는 사람이다. “이것은 단순한 간첩이 아니고 북한 지도부. 핵심 지도부다. 북한 지령에 의해서 위장 잠입을 기도한 것이다. 엄청난 사건이다. 왜 구속하지 않는냐”는 질의가 위원들로부터 엄청나게 있었다. =중앙당 비서는 김정일 김영남 최태복 -북한 내부에서 활동한 구체적 내용이 뭐가 있나? =원장은 왜 불구속 했느냐에 대해 “본인이 자진해 들어오겠다.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독일 국적이고, 불구속수사를 해도 수사에 큰 지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우리 추궁의 핵심은 그것은 송두율씨가 북한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이 아니라는 전제위에서 가능한 것이지 하루 수사를 해보다가 본인 꺼풀이 벗겨져 실체가 확인됐으면 영장을 받아서 정식수사로 들어가야지 불과 4일간 수사한다는 것은 말이 안돼. 18회 입북은 구체적으로 누구 주선해 입북해서 어떤 일을 했는지 조사를 해야지. 제가 보기엔 해방 후 최대의 북한 핵심 지도부의 위장 잠입 기도 사건인데, 이를 그냥 출퇴근 하면서 수사하도록 놔둘 수 없다. 이걸 놔두면 앞으로 무얼 구속하나. =이윤성 의원은 “송씨는 체포영장 발부된 것을 알고도 입국을 강행했고 ‘내 문제는 청와대에서 깊숙히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김철수면 어떠냐고 바람잡이 역할했다. 입북 주선한 실체에 대해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에 비춰 묵계와 사전 종용, 연락통해 믿는 구석 갖고 있다”는 추궁을 했지만 그런 일은 절대 없다는 답변이었다. =1995년 이후 행적에 대해 질의했는데 답변 없었다. 수사 미흡하다는 지적 많이 했다. =1994년 김일성 사망 당시에도 송선생이 김철수라는 이름으로 장례위원이 됐으니 꼭 입국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입북했다. 본인이 진술 한 것이다. =집중적인 질의는 KBS의 송두율 미화 태도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있었다 이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KBS에 누가 지시를 해서 수사중인 송두율씨를 찬양하고 의도적으로 찬양한 이것을 누가 지시하고 만들었느냐를 집중 추궁하면서 수사할 생각 없느냐고 물었다. 답변은 원장은 “KBS가 그런 보도한 보도 내용 보고 받은 적 없고 보도를 본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런 질의가 있었다 .”이건 국기 흔드는 중요 사건이므로 명확히 누가 송두율씨를 우리에게 오도록 종용하고 누가 계속해서 공소보류를 한다 불기소를 한다 하고, 송두율에 대한 사법처리를 흘려서 사전 보도케 하고, KBS에서 누가 그런 프로를 만들었느냐를 밝히며 우리 사회에서 의혹이 가고 있는 북한과 연계된 핵심세력을 찾아낼 수 있다. 철저히 국정원 수사하라는 지시가 계속 있었다.” -검찰 송치의견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처리는 검찰이 알아서 하는 것으로 -홍준표 의원은 “공소보류라는 것은 범죄사실이나 활동 첩보 정보를 제공하고 협조하는 것을 전제로 재생 갱생, 역용공작을 위해 공소보루가 취지지 누가 그런 보도를 하도록 만들었느냐”는 질의가 있었다. 이에대해 원장도 “그것이 맞다고 동감한다”고 밝혔다. -국정원 의견에 ‘공소보류’ 있나? =일체 없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보면 된다. =2003년3월8일 북한에 마지막 입북했다. 1996년경 이후 정권창건일, 노동당창건일, 김정일생일 등 주요 행사마다 충성맹세문을 작성해 북한에 10여차례 전달한 사실도 밝혀졌다. 친필로 썼다.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북경과 평양에서 6회에 걸쳐 남북해외학자 통일회의 개최하고 북한의 상층부 통일전선구축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북한과 상의해서 조정한 사실도 드러나. =사회연구소 주관한 강의 내용이 ‘반미’가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88올림픽 때 “평화로운 게임이 될 수 없는 행사”라는 책을 출간해 비판했다는 질문. 그런 일이 있었다고 국정원이 답변했다. ‘한국은 올림픽을 할 수 없는 나라’라는 책을 발간한 내용도 국정원이 확인. =KBS의 미화 방송은 정연주씨가 있을 때 송두율씨가 고정칼럼리스트였는데 이런 것과 관련 없느냐는 이윤성 의원 질문 있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왔는데 초청 배경 조사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했다. -검찰 송치 의견 직접 보셨나? =보고서를 봤다. ‘불구속기소’다. 공소보류라는 단어없다. “공소보류는 얼토당토 않은 것”이라고 원장이 확인해줬다. =정형근 “30년 이상을 북한의 대남공작원으로 암약했고 간첩 신분에서 북한 지도부에 핵심이다. 국정원이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안된다.” 홍준표 의원이 질의많이 했다 선생님 해싸면서 이러는게 말이 되느냐고 질문 많이 했다. =구주지도위원회 위원장이다. 내가보기엔 북한의 구라파 간첩 총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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