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8일 지난해 말 도내 초·중·고 및 각종학교 학생 376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2024 학생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도서관 이용 현황’ 관련 질문에 응답 학생의 80.8%가 학교도서관을 이용했으며 지난 한해 평균 46.5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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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 교육활동 참여 현황’에는 96.8%가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80.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참여 만족도가 높을수록 재참여 의향도 높았다.
또 학생들은 독서의 효과에 대해 △상상력이 커지는 것 같다(26.0%) △지식정보가 많이 쌓이는 것 같다(24.7%) △글을 읽는 이해력이 높아지는 것 같다(18.5%)로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독서생활’분야에서 2024년 평균 독서량은 평균 46.5권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3년 국민 독서실태조사에서 나온 36권보다 10.5권 많은 수치다.
전체 학교의 99.2%에 학교도서관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95개 학교도서관에 190억원을 지원해 독서환경을 개선했다.
또 학교도서관 자료구입비 3% 이상 확보를 조례로 규정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도서관 틈새 몰입 독서 이십 분(도서관 틈·몰·이)’을 운영해 학생들이 독서량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또래가 추천하는 도서 추천 프로그램 ‘큐알(QR)로 잇는 북 세상, 학생 북시시(CC) 공모전’도 진행해 학생의 독서 흥미를 높였다.
도교육청은 이같은 정책 추진의 결과 학생들이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학교도서관 자료를 활용하며 책에 대한 관심도가 함께 높아져 독서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은선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로 학교도서관 이용률, 독서량, 독서 동기 파악 등 긍정적인 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이 독서에 흥미를 높이고 학교도서관에 가까워지도록 학교도서관 진흥 정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