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10조 자사주 매입" 효과 끝?…삼성전자 2거래일째↓

  • 등록 2024-11-20 오전 10:30:23

    수정 2024-11-20 오전 10:30:23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반등에 성공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20일 장중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60% 하락한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장보다 2.66% 내린 5만 48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전일 약보합(-0.71%)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4만 9900원으로 마감하며 4년 5개월만에 4만원대를 기록했으나 ‘자사주 매입’ 카드에 힘입어 15일과 18일 각각 7.21%, 5.9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포함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매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이같은 상승세는 2거래일 만에 꺾였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수급 트리거가 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 영향력”이라며 “인공지능(AI) 경쟁력 열위, 이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전환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으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다면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메리츠 증가에 주목하는 수급도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지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성 이벤트로는 중장기 투자성향이 강한 외국인의 투심 개선을 이끌기에는 불충분하다”며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및 실적 불안이 잔존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모델 포스 ‘페이커’
  • 인간 구찌 ‘하니’
  • 추위 잊은 아찔 '초미니'
  • 태연, '깜찍' 좀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