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엄니’ 국민 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빈소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차려질 듯
지병 인한 사망 추정…경찰, 경위 조사
  • 등록 2024-10-25 오전 10:36:08

    수정 2024-10-25 오전 10:36:08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일용엄니’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던 국민 배우 김수미씨가 25일 오전 사망했다. 향년 75세.

배우 김수미. (사진=이데일리DB)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김씨는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왔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현재 사망 원인은 지병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해 활동을 중단했던 김씨는 지난 7월에도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1949년생인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0년 32세의 나이에 MBC ‘전원일기’ 일용 엄니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고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발리에서 생긴 일’과 영화 ‘가문의 영광’, ‘헬머니’ 등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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