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10일 열세라는 방송사 출구조사 예측에 “지금 출구조사 결과가 맞는다면 국민께서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이 더 시급한 것으로 보지 않았나”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구조사 결과가 빗나갈 가능성에 대해 “지금 개표 상황이 진행되고 사전투표라든지 출구조사, 새로 시도된 것이 있으니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에게 원 후보는 “선거 기간 주민에게 약속했던 것 중 제가 지켜야 할 것, 지킬 수 있는 것을 다 지키겠다”며 “선거 운동 동안 도와준 분들 최선을 다해줘 감사드리고 지지해준 또 계양의 발전과 일하는 국회를 위해 뜻을 함께해준 많은 분의 뜻을 더 잘 받들기 위해 더 돌아보고 분발하겠다”고 했다.
거듭 향후 전망을 묻는 말에 그는 “나중에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55분 현재 개표 52.51%가 진행된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4.73%(2만5720표)로 원 후보 44.89%(2만1096표)를 앞서고 있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10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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