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포천·가평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포천·가평에 도전장을 내민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상대 예비후보가 허위 지지 선언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신일 예비후보가 김성기 예비후보의 지지를 받았다고 알렸지만 김 예비후보가 이를 부인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이젠 지지 선언까지 허위로 공표하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권신일 예비후보님 정말 추하다”며 “도대체 어디까지 밑바닥을 보여주실 건가. 막장의 끝이 어디쯤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아무리 급하기로서니 이런 짓이 발각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저지른 짓인가”라며 “보수 정치인은 품격이 기본이다. 부끄러운줄 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4·10 총선 포천·가평 국회의원 후보 자리를 두고 5자 경선을 치렀으며 그 결과 김용태 전 최고위원과 권신일 전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위원이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여론조사 결과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 김용태(오른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허청회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지지 선언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용태 전 최고위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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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용태 전 최고위원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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