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공직사회 구현"…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 개최

국조실장 주재 올해 공직복무관리 추진 방향 논의
'민생 회복의 해' 설정…가시적 국정성과 창출 목표
갑질 근절 주력…인터넷 방송 등 겸직 규정 교육
  • 등록 2024-01-16 오후 3:00:00

    수정 2024-01-16 오후 3:00:00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2024년을 민생회복의 해로 설정하고 국정과제 및 주요정책에 관한 적극적인 추진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과제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안건 등으로 열린 외청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16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행정기관 감사관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공직복무관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48개 기관 감사관들은 올해 ‘적극 행동하는 공직사회’를 기치로 민생회복의 해를 만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3대 개혁과제 완수, 국정과제 실현 등 가시적 국정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오는 4월 총선과 무관하게 민생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직 기강 강화를 위한 중점 방향은 △국정운영 성과창출 지원 △새로운 공직문화 혁신정착 △공직자 정치적 중립의무 엄수 △범정부 유기적 공직복무 관리체계 운영 등으로 설정됐다.

우선 정부는 국정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여건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소극행정과 부처 이기주의에는 ‘신상필벌’의 원칙 아래 대처하고, 적극행정과 협업에 대해서는 탄력적 감사 운영, 인사상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지방기관과 지역 업체 간의 유착이나 산하기관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등의 고질적 비위에 대해서도 엄단을 예고했다.

갑질과 직장내 괴롭힘, 성비위에는 엄정 대응한다. 특히, 젊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갑질 사례 근절에 주력하기로 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등 공직자의 개인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겸직 규정에 대한 교육과 실태점검, 위규자 처벌도 강화한다.

아울러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자료의 보안 관리를 강화하고 공직자의 언행에서 기강해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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