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8월 임시국회 회기 합의 실패…9월 정기국회는 합의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합의 못해"
국힘 "인위적으로 회기 못 끊어" 민주당과 이견차
노란봉투법·방송법, 9월 정기국회 본회의行 유력
  • 등록 2023-08-21 오후 3:07:28

    수정 2023-08-21 오후 4:55:3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8월 임시국회 회기를 놓고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나서 여야간 이견차를 줄여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안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간 이견 차가 없는 9월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가 됐다. 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국정감사, 시정연설 일자 등이 잡혔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21일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아래 열린 양당 수석 간 오찬 합의안에 대해 발표했다. 송 부대표는 “8월 임시 국회 일정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국민의힘도 오늘 중으로 8월 임시국회 회기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해, 양당 간 합의가 완료되는대로 대변인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다만 21일 내 합의가 될지는 미지수다. 송 부대표조차도 “(국민의힘은) 인위적으로 회기를 끊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라면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에 대해서도, 본회의 상정 자체조차 논의할 수 없다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양측간 이견 차가 크다는 얘기다.

송 부대표는 “김 의장은 가능하면 최대한 여야 간 협의를 하면서 처리를 하길 바라는 입장”이라면서 “(이번에) 협의가 안되면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은 정기국회 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여야는 정기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9월 1일 개회식으로 5~8일까지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18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자 연설로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나온다. 19일 교섭단체 대표자 연설은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한다. 정기국회 본회의는 21일과 25일 열린다.

국정감사는 10월 10일부터 진행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조기 국정감사 실시 의견이 있었지만, 9월말과 10월초에 추석 연휴 등이 있는 것을 고려했다. 시정연설은 10월 31일로 잡았다.

최근 논의 중인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서 김진표 의장은 ‘권역별 비례대표’ 확대안을 본인의 의견으로 내놓았다. 여야 양당이 내부적으로 협의한 후 정치개혁 특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송 부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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