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라(014790)그룹 계열사
만도(204320)가 오는 9월 1일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MMS, 가칭)을 출범한다.
만도가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자율주행 사업부문(무인순찰로봇, 무인전기차충전기 등 모빌리티 일부 사업 포함) 물적 분할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참석(66.9%) 주식 총수 중 85% 찬성을 얻은 이날 특별결의안은 주요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찬성 의견에 따른 투자자들의 지지에 힘입어 가결됐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이번 분할을 통해 만도가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무엇보다도 신설법인의 자율주행 첨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고객·주주에게 완전자율주행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와 사업확장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MMS는 국내는 물론 북미, 중국, 인도 등 해외 거점 투자를 통해 전문 인력·첨단 기술 확보와 동시에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실행에 나갈 계획이다.
존속법인 만도는 풍부한 수주잔고, 다양한 전동 섀시 제품 포트폴리오, 안정적인 비용구조,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EV) 솔루션 전문 부품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주총 특별결의안 승인으로 자율주행과 EV솔루션 양대축에 대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고 만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만도는 사업별 투자와 운영 측면 최적화뿐만 아니라 신설법인을 자회사로 보유함으로써 자동차 능동 안전 솔루션 리더의 전략적 포지션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