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여영국, 전과 7범" vs 이정미 "강기윤, 음주운전 해"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여 후보, 폭력 전과나 상해죄 등 전과 많아"
이정미, 농구장 유세 논란에 "응원 인증샷 몇 컷 찍은 것"
  • 등록 2019-04-02 오전 10:44:44

    수정 2019-04-02 오후 1:56:15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반송시장 앞에서 여영국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자유한국당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영석 의원은 2일 여영국 창원성산 4.3 보궐선거 후보를 향해 “폭력 등의 전과 7범”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의당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정미 당대표는 “(여 후보의 전과는) 노조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과정에서 발생했던 것”이라면서 “강기윤 한국당 후보는 음주 운전사고를 저질러서 비교할 바가 못 된다”고 반박했다.

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의 양당 후보에 대해 토론했다.

윤 의원은 여 후보에 대해 “민주화 운동과 관련된 것은 사실상 없고 폭력 전과나 상해죄, 손괴죄 이런 게 많다”면서 “그 다음이 노동 쟁의 조정법 위반인데, 노동 쟁의를 하더라도 법률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법률을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이 될 수 있겠냐?”며 “정말 창원 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정미 의원은 “여 후보의 전과들은 헌법에 보장된 민주 노조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면서 “강기윤 후보는 음주 운전 사고를 저질러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없는 위치와 형편에 서 있다고 본다”고 일갈했다.

폭력을 쓰지 않고 노동 운동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 당시에 노조에 대한 엄청난 폭력적인 와해 작업들이 들어왔고 이것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전력이며 이후에 사면 복권된 것들”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한국당의 FC경남 응원 논란 외 여후보가 지난 3월 2일 창원 농구장에서 기호 5번을 표시한 기호와 머리띠를 하고 사진을 찍은 것을 두고 윤 의원은 “여 후보의 이름이 든 것을 설치하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여 후보의 피켓을 들었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며 바깥에서 선거 운동하다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때는 모수 어깨띠와 옷을 다 벗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저는 LG세이커스 응원 머리띠를 하고 있었고 여 후보 머리띠는 저희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인증샷을 몇 컷 찍은 것뿐”이라면서 “기념사진 찍을 때만 5번을 상징하는 기호, 머리띠, 피켓을 잠깐 하고 벗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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