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은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구매제품에 대한 무료 배송뿐 아니라 영화·음악·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1번가를 운영 중인 SK플래닛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등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명칭은 그룹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T와 아마존 프라임의 프라임을 더해 가칭 ‘T프라임’으로 잡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일정 금액을 지급하면 통신 요금을 저렴하게 쓰면서 IPTV 무료 콘텐츠와 11번가 20% 할인 쿠폰을 받고,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옥수수를 활용한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누리는 식이다.
다만, 아직 서비스의 구체적인 도입 시기나 서비스 형태, 정식 명칭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4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이동통신 시장의 지배력이 타 업계로 전이될 수 있다는 숙제도 남아 있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규제기관과 조율 과정도 넘어야 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ICT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며 “아직 준비 과정에 있지만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