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에도 국내 금융시스템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한은의 판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금융안정지수는 2.8로 지난 2016년 3월 이후 주의 단계(8)를 계속 하회하고 있다.
금융안정지수는 아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기 단계(22)는 물론 주의 단계를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에 지수가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금융안정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10년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순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의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외환 부문 복원력도 양호하다고 한은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