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들의 대(對) 중국 직접투자 규모는 13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6일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29.4%나 증가한 것이다. 전달 133억2000만달러가 유입된 것보다도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서비스 부문에 대한 투자가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기술집약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에 집중돼 있다. 중국의 전통적인 제조업 부분은 인건비 및 기타 비용이 증가하면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상무부 대변인 쉔 단양은 “중국은 외국 기업을 위한 핵심 투자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해외 투자 역시 101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40.6% 증가했다. 주로 유럽 투자에 집중됐다. 중국은 유럽에 31억7000만달러를 투자해 1년 전보다 1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중국국영석유공사가 네덜란드에 29억달러를 투자한 것까지 포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