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우려 여파…지난해 채권형펀드·MMF만 배불렸다

국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 15.7조 불어
'박스권 갇힌 증시'…주식형은 순자산 감소
  • 등록 2015-01-08 오후 3:25:23

    수정 2015-01-08 오후 3:25:2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해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와 증시 침체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되면서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만 자금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펀드시장 결산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채권형펀드로 8조원가량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13조6000억원 증가한 6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 역시 12조8000억원 늘어난 6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지난해 국내 증시 침체와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국내 채권형펀드에 대한 선호현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채권형펀드도 순자산과 설정액이 전년 말보다 2조1000억원, 2조원 불어난 7조7000억원, 7조8000억원으로 몸집이 커졌다.

MMF의 경우에도 지난해 시장 전체적으로 부동자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14조3000억원이 순유입된 83조2000억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이에 반해 국내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과 해외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국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순자산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회복과 새로운 경제팀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회복하는가 했으나 실물경기로부터 상승탄력을 얻지 못하면서 하반기 들어 박스권에 갇힌 바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4조2000억원 줄어든 59조1000억원,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조4000억원 감소한 14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 등을 모두 합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47조6000억원 늘어난 376조1000억원을, 설정액은 47조원 불어난 381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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