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일본 에자이사와 분자진단 기술 이전 계약

  • 등록 2014-07-01 오후 3:58:21

    수정 2014-07-01 오후 3:58:2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분자진단 기술개발 업체 씨젠은 다국적제약사인 일본 에자이(Eisai)사와 실시간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인 ‘토스(TOCE)’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에자이사는 일본 제약업계 5위 업체로 시가총액 13조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사다. 현재 암 관련 바이오 마커(Bio-marker) 개발을 통한 개인 맞춤형 치료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암질환뿐만 아니라 신경계질환, 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관련 바이오 마커 연구개발에 씨젠의 TOCE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씨젠의 TOCE 기술은 한 번에 여러 유전자를 검사하면서도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 동반진단 시장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25%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반진단은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수의 다국적제약사가 신약 개발 단계부터 동반진단 검사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추세다.

미국도 동반진단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해 2011년 7월 동반진단 맞춤형 치료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제도적 지원에 나섰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다국적제약사와 동반진단 분야 동반관계를 한층 강화했다”라며 “씨젠의 혁신적인 분자진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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