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회장, 차남결혼식 조용히 치러

  • 등록 2014-06-12 오후 12:20:00

    수정 2014-06-12 오후 2:33:45

[이데일리 류성 기자] 박용만(사진) 두산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차남 결혼식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두산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전 12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차남 재원(29)씨의 결혼식을 가졌다. 박 회장은 “결혼은 가족사이니 만큼 외부에 알려 요란하게 치르기보다는 조용하게 마무리하겠다”며 결혼식 일정을 알게 된 일부 두산그룹과 대한상의 임원들에게는 “주변에 절대 알리지 말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친척, 일부 지인등이 주요 하객으로 참석했다. 여기에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와 두산그룹의 일부 임원들만 자리를 함께했다.이날 결혼식에서 박 회장은 축하하러 온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이나 화환도 받지 않았다.

이번에 혼사를 치른 박 회장의 사돈은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부인 강신애씨와 슬하에 장남 서원(36)씨와 이날 결혼한 차남 재원씨 등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재원씨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차장으로 재직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서원씨는 광고회사 빅앤트 인터내셔녈을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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