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첫 합성 ETF인 ‘킨덱스(KINDEX)합성-선진국하이일드(H)’와 ‘킨덱스(KINDEX) 합성-미국리츠 부동산(H)’ 등 합성 ETF 2종목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킨덱스 합성-선진국하이일드(H)’는 영국의 채권지수제공기관 마킷사가 산출하는 아이박스(iBoxx) 리퀴드 하이일드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 회사채로 구성돼 있다. 버거킹, 델타항공, 굿이어타이어 등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이상인 회사채가 포함되며 지수 구성종목은 700여 개에 달한다.
‘킨덱스 합성-미국리츠부동산(H)’은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 지수를 추종한다. 리츠 96%와 기타 부동산 관련 주식 4%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장원본액은 300억원이며 1좌당 가격은 5만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대증권과 만기 1년의 담보제공형 스왑계약을 체결해 ETF를 운용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에 대한 정산(환헷지)이 3개월마다 이뤄진다.
한편, 이번 합성 ETF 2종목이 상장되며 전체 ETF시장 종목수는 138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