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합성ETF, 다음달 1일 상장

  • 등록 2013-07-30 오후 4:58:19

    수정 2013-07-30 오후 4:58:1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달 1일부터 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식시장에서 거래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국내 첫 합성 ETF인 ‘킨덱스(KINDEX)합성-선진국하이일드(H)’와 ‘킨덱스(KINDEX) 합성-미국리츠 부동산(H)’ 등 합성 ETF 2종목의 상장을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킨덱스 합성-선진국하이일드(H)’는 영국의 채권지수제공기관 마킷사가 산출하는 아이박스(iBoxx) 리퀴드 하이일드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 회사채로 구성돼 있다. 버거킹, 델타항공, 굿이어타이어 등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이상인 회사채가 포함되며 지수 구성종목은 700여 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 운용사가 운용하기 힘들었던 투기등급 회사채에 관한 투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상장원본액은 300억원, 1좌당 가격은 10만원이다.

‘킨덱스 합성-미국리츠부동산(H)’은 다우존스 미국 부동산 지수를 추종한다. 리츠 96%와 기타 부동산 관련 주식 4%로 구성돼 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며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경우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장원본액은 300억원이며 1좌당 가격은 5만원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현대증권과 만기 1년의 담보제공형 스왑계약을 체결해 ETF를 운용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기초지수 수익률에 대한 정산(환헷지)이 3개월마다 이뤄진다.

거래소 측은 “합성 ETF는 일반적인 실물복제 ETF와는 달리 거래상대방의 채무불이행위험이 매우 중요하다”며 “거래상대의 영업용순자본비율, 스왑평가기관, 담보보관 평가기관, 스왑 계약 내용 등을 변경시마다 공시할 예정이니 유의해 투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성 ETF 2종목이 상장되며 전체 ETF시장 종목수는 138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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