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체
승화명품건설(111610)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미국 헤파호프사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승화명품건설은 27일 흥국생명과의 신탁계약을 통해 미국 헤파호프(HepaHope Inc.) 주식을 주당 10달러에 20만주 매입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투자 자금은 2백만 달러(21억7200만원)며 주식 매입 후 지분율은 0.116%다.
헤파호프는 최대주주인 박성수 박사가 설립한 회사로 세계최초로 무균동물의 간을 조직상태로 배양해 인공간을 개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은 바 있다.
승화명품건설 관계자는 “이달 초 경영권 변경 주식 양수도 계약으로 새로운 최대주주에 오른 김성진 씨가 박성수 박사와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말경 미국 헤파호프를 방문해 박성수 박사와 사업권과 사업방향에 대해 긴밀한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화명품건설은 다음 달 11일 열릴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인수자인 최대주주 김성진 씨를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며 인공간 사업 의료기기 사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기존 사업은 현 경영자인 이승재 회장이 맡을 예정이며 새로운 경영진은 바이오 등 신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상호도 ‘SH2’로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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