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지난해 당기순손실 2253억원..`적자 확대`

지난해 매출액 3조8997억원·영업이익 103억원
  • 등록 2012-02-15 오후 6:03:48

    수정 2012-02-15 오후 6:03:4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동부제철(016380)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동부제철은 1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22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당기순손실 301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대비 90%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3조8997억원으로 6.4% 증가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열연강판 생산과 판매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하반기 유럽발 재정위기 및 글로철 철강 수요 감소, 내수 시장 경쟁 심화, 판매가 상승 제한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손익 구조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제품 가격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1분기 바닥을 찍고 2분기에는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영업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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