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2일(현지시간) 올 1분기중 미국의 평균 집값은 16만9900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3.8%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152개 대도시중 올 1분기에 집값이 하락한 곳이 134곳이었고, 집값이 오른 곳은 18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 등 서부지역이 19.8% 떨어졌고, 북동부가 15.9%, 남부가 10.8%, 중부가 6.8%씩 떨어졌다.
한편 올 1분기 집값 하락폭이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를 기록했지만 월별로는 급락폭이 둔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1분기 전체적으로 전년비 14% 가까이 하락했지만 월별로는 1월 18%, 2월 14%, 3월 12% 등으로 점차 하락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