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클럽서 술값 3000만원 썼다"…루머 유포 직원들 결국

클럽MD들, SNS에 허위사실 유포한 혐의
소속사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 결코 없어“
  • 등록 2024-08-09 오후 4:35:21

    수정 2024-08-09 오후 5:12:59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강남의 한 클럽에서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클럽MD들이 고소당했다.

손흥민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인사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클럽MD 등 5명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있었던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르 뮌헨 친성경기 이후 손흥민이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글이 퍼졌다.

손흥민 측은 클럽MD들이 자신의 클럽 홍보를 위해 SNS에 관련 내용을 배포한 것으로 보고 이를 고소했다. 이들이 ‘술값으로 3000만원을 썼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고, 이 글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클럽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당사가 사실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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