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0주년 기념 공연을 선보인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주인공 드라큘라 역을 맡은 배우 김준수(왼쪽부터), 전동석, 신성록. (사진=오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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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손꼽히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6일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개막해 약 3개월간 관객과 만났다.
4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드라큘라’는 평균 객석 점유율 95%에 14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54만 명을 넘어섰다. ‘드라큘라’는 2014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초연 당시 2개월 만에 1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운 뒤 매 시즌 전석 매진으로 흥행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김준수, 전동석, 신성록, 임혜영, 정선아, 아이비, 손준호, 박은석, 진태화, 임준혁, 이예은, 최서연, 김도현, 김도하 등 역대급 캐스팅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드라큘라 역 김준수·전동석·신성록은 압도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의 흥행을 견인했다. 미나 역 임혜영·아이비·정선아 또한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선보이며 작품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드라큘라’는 1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지방 투어에 나선다. 오는 20~2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공연하며, 오는 4월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뮤지컬 ‘드라큘라’에서 주인공 미나 역을 맡은 배우 임혜영(왼쪽부터), 정선아, 아이비. (사진=오디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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