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퇴치, 살충제보다 '이것'이 더 효과적

살충제 써도 모기 줄지 않아
예산 절감·환경오염 감소 등 효과 기대
  • 등록 2022-06-16 오후 2:16:04

    수정 2022-06-16 오후 2:16:04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모기 퇴치에 살충제보다 정화조나 하수도 맨홀 틈새를 막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풍구 그물망 처리사례.(사진=서울시 제공)
16일 서울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의 모기발생량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매년 살충제를 이용한 방제에도 지난해 가을철 모기가 오히려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험 결과 살충제를 쓴 이후에도 모기 개체 수가 줄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모기가 유입되는 주요 경로는 저층 주택가와 가까운 정화조, 하수도 맨홀 덮개 및 환기통구 틈새 등으로 파악됐다. 서울기술연구원은 “모기가 유입되는 틈새를 완전히 막는 것이 모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정화조 틈새 차단 시 맨홀 1개소당 약 3000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서울시 전체 200인조 미만 정화조 2900여개를 조치할 경우 약 870만원의 비용이 예상된다. 이는 기존 방제약품 사용예산의 82.6%를 절감한 수준으로, 1년 주기로 교체해도 큰 비용 부담이 없다. 지금은 매년 방제 작업을 위해 살충제 1600L에 5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사용되고 있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마철 전에 25개 자치구에 저층 주택가 근접 정화조 시설 등 보완 방법을 권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모기의 발생과 확산을 물리적으로 차단해 예산 절감을 절감하고 환경오염 위험도 줄일 수 있다”며 “모기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시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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