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위 발족 및 제1차 회의

  • 등록 2021-10-29 오후 4:12:23

    수정 2021-10-29 오후 4:12:2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하 이재명특위)가 29일 총 23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공식적으로 출범하면서 제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원내대표를 포함해 김진태 이재명특위 위원장과 이병철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이재명비리 국민검증특위 회의에서 김진태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위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각종 무수한 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잘 담아서 아직도 수용되지 않고 있는 특검을 대신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태 특위 위원장은 “이재명 비리는 대장동부터 백현동을 지나 정자동과 수내동에까지 넓게 이르고 있는데 과거 조국 전 장관이 썼던 위선의 가면을 찢은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거짓 가면을 모두 찢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병철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대장동을 넘어 백현동의 시간이 왔다. 백현동은 ‘264’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땅값이 20배 상승하고 용도변경허가가 6~7단계 수직상승 하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40년이 걸려도 못할 일을 한 번에 해결한 무수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했다.

총괄팀장은 1팀장인 박수영 의원이며 금융 관련 의혹을 담당하는 2팀장은 윤창현 의원, 지역 현안 의혹을 담당하는 3팀장은 김은혜 의원, 행정 관련 의혹을 담당하는 4팀장은 김형동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재명특위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관련된 대장동 및 백현동 특혜, 황무성 전 사장 강제퇴진, 변호사비 대납, 정신병원 강제입원, 지역 조폭과의 연루 등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에 나선다. 내달 2일엔 백현동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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