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 방역택시 달린다...검사대상자·자가격리자 예약제

  • 등록 2021-05-31 오후 3:12:59

    수정 2021-05-31 오후 3:12:59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코로나19 의사환자·검사 대상자,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중 자차·도보로 이동이 어려운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수원형 방역택시’ 20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7일 운행을 시작한 ‘코로나19 수원형 방역택시’는 △코로나19 의사환자 중 검사대상자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중 해제 전 검사대상자 △자가격리 기간 중 다른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사람 △코로나19와 관련해 다른 사람과 접촉이 어려운 사람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일반택시 회사·개인택시조합을 대상으로 ‘수원형 방역택시’ 운행 희망자를 모집했다. 방역택시는 대형승합택시 9대·모범택시 9대·대형승용택시 2대다. 차량 앞 유리에 ‘코로나19 수원형 방역택시’라는 표지판이 부착돼 있다.

방역택시에는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비닐 차단막이 설치돼 있다. 운행 전·후 택시 내부를 소독한다.

사전 승인을 받은 전담 차량(운전기사)만 방역택시로 운행할 수 있다. 예약제로 운영하고, 미터기 요금을 적용한다. 일반승객은 이용할 수 없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형 방역택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운영된다”며 “수원형 방역택시가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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