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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웹케시(053580)가 KT(030200)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KT는 웹케시의 `경리나라` 등을 활용해 B2B 솔루션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해낼 계획이지만, KT의 웹케시 지분 인수 같은 구체적인 결정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2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KT와)지금은 협의 단계로, 언론에서 보도됐던 지분 투자 등 구체화된 사실은 아직 없다”며 “KT와 B2B 사업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정도로, 제휴를 통한 양사의 윈윈 포인트를 빨리 찾으면 협력작업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협력의 연장선에서 양사는 최근 사업적인 제휴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이 KT 본사를 찾기도 했다. KT가 약 2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실시해 웹케시 지분 최대 5%를 확보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양사는 아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초기 단계로, B2B 사업을 위한 웹케시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웹케시가 KT와 협약을 맺고 개발 중인 CEO를 위한 AI 경영관리 솔루션은 “이번 달 거래금액 얼마야?”, “거래처 세금계산서 발행했어?”, “2분기 부가세 신고액 알려줘” 등 스마트폰에서 간단한 질문을 하면 AI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CEO들의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로 서브 브레인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