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뉴스A LIVE’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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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가해자로 도마 위에 오른 김보름이 노선영으로부터 괴롬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며 “두 선수의 진실을 밝혀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글 게시자는 “오늘 김보름 선수가 왕따 사건에 입장을 밝혔다. 김보름 선수는 노선영 선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노선영 선수는 할 말이 없다고 하는데, 두 선수의 진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10시50분부터 진행된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불거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 왕따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보름은 이날 오해를 풀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지난 2010년 선수촌에 들어왔는데 그때부터 노선영의 괴롭힘이 시작돼 지난해까지 계속됐다. 훈련 중 (노선영이) 소리를 지르거나 욕을 해서 훈련에 방해를 받았다.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부르거나 숙소에서도 방으로 불러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선수들끼리 당연히 견제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선수의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닌 피해”라며 “나는 선수촌에서 괴롭힘을 당하면서 기량이 좋아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선영은 김보름의 이 같은 주장에 “할 말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팀 추월 8강전 네덜란드와의 대결에서 팀 동료 노선영을 크게 앞지른 끝에 경기를 마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이후 김보름의 인터뷰는 논란에 불을 지폈다. 당시 김보름은 노선영에 책임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고,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는 등 김보름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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