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신남방정책으로 한-베 교역확대…전대금융 활용"

수출입銀, 베트남 하노이서 '전대금융 설명회' 개최
  • 등록 2018-03-22 오후 1:47:42

    수정 2018-03-22 오후 1:49:17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대금융 설명회’를 열고 정부의 신남방정책 등으로 한국과 베트남 교역 확대가 예상된다”며 “수은 전대금융이 한국기업의 전통적인 수출 외에도 베트남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베트남 기업과 베트남 진출 희망 한국기업 등 100여개 회사가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맞아 한국 경제 사절단이 마련한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파너십 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1대1 상담회도 겸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 기업들과 현지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대금융 제도와 대출신청 절차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전대금융은 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은행에 자금을 빌려줘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 기업이나 한국계 현지법인 등을 대상으로 시설·운영비 등 필요 자금을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다.

수출입은행은 전대금융을 통해 해외 현지은행을 영업지점처럼 활용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현지 영업활동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현재 베트남 현지 3개 은행에 총 1억7000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를 설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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