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우간다로 여행하는 국민들에게 에볼라출혈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우간다에서 에볼라출혈열이 발생, 한달 동안 환자 20명 중 14명이 사망했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른 조치다.
에볼라출혈열은 필로바이러스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25~90%로 매우 높고 백신과 치료제도 없으며 주로 아프리카 가봉, 콩고,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아프리카 및 중남미 등 열대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에게 에볼라, 콜레라 등 감염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귀국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국립검역소에 신고하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