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자금조달 공시정보,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 등 금융유관기관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하겠다고 26일 밝혔다.
|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9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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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이날 “이용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자금조달 공시정보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 △투자자문사 영업 및 경영지표 통계정보 △사회적 금융 지원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감원이 보유한 자금조달 공시정보는 기업의 공모·사모 자금사용내역, 채무증권발행실적, 기업어음 및 신종자본증권 등의 미상환잔액 정보를 제공한다.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는 증권 및 파생상품 거래현황, 투자일임 계약 및 재산현황, 수수료 수입현황 등 자산운용사의 주된 영업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문사 영업 및 경영지표통계정보는 투자일임 현황 정보(수수료 수입, 계약, 재산운용 등)과 고정이하 자산비율 등 자산 건전성 정보를 제공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사회적 금융 지원정보는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장기·저담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당국은 “이로써 사회적 경제 분야의 기업들이 보다 쉽게 금융 자원을 확보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 효과를 밝혔다.
금융위는 “2025년에는 기업 정보, 금융회사 통계 정보 등을 추가로 개방하고 이미 개방 중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자 데이터 표준화 및 오류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을 비롯한 금융유관기관은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이후 매년 특수법인데이터(2021년), 개인사업자정보(2022년), 침수차량정보(2023년) 등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해왔다. 2024년 10월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에 98개 API, 312개 테이블을 개방 중이며 API 활용 신청 건수는 2만 3603건, 데이터 조회 건수는 4억 1594만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