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김민기 별세…이재명 "자유 억압한 정권, 심판 받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SNS
"아침이슬 작곡가 김민기, 탄압 받아"
"아침이슬 노랫말, 가야 할 길 일깨웠다"
  • 등록 2024-07-22 오후 2:41:04

    수정 2024-07-22 오후 2:41:04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2일 김민기 학전 대표의 별세 소식에 “국민을 탄압하고 자유를 억압한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사실, 역사는 생생히 증언한다”고 적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민기 학전 대표의 빈소. (사진=학전)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침이슬을 부른 가수 김민기씨가 영면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침이슬은 세상에 나온 지 2년 만에 유신정권이 금지곡으로 지정했다. 이 곡을 작곡한 김민기 역시 오랜 세월 탄압 받았다”며 “하지만 오늘날 아침이슬은 세대를 넘어 온 국민이 애창하는 노래가 됐다”고 추켜 세웠다.

그러면서 “아침이슬의 노랫말은 이 엄혹한 현실 속에 모든 이의 가슴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일깨우고 있다”며 아침이슬의 노래 가사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에 시련 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를 인용했다.

이 후보는 끝으로 “고인이 가는 길을 슬퍼하는 비가 내린다”며 “부디 편안히 잠들기를”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아침이슬의 원곡자이자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30년간 운영해 온 김민기 대표는 전날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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