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서도 국고채 30년물은 장 중 3.6%선을 기록, 9월 초 수준을 보이며 타 연물 대비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bp(0,1%포인트) 미만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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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3.741%, 3.772%로 각각 9.8bp, 11.6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4.5bp 하락한 3.772%, 3.83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6bp, 12.9bp 내린 3.711%, 3.671%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장 중 3.7%선, 10년물 금리가 3.8%선을 기록하면서 지난 9월 말 금리 레벨로 회귀했다. 30년물은 3.6%선까지 하락하며 기준 금리와 불과 17bp 차이를 보이며 9월 초 수준을 보인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126계약, 개인 391계약, 은행 153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517계약, 투신 586계약, 연기금 144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696계약, 은행 460계약, 연기금 163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 3296계약, 투신 257계약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4.435%를, 2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851%를 기록 중이다.
3년물 기준 3.7% 하단 구축…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보다 금리 하락 속도가 빠르다”면서 “외국인 숏커버성 매수랑 겹치면서 금리가 급락하는 것으로 보이며 국고 3년물 기준 3.7% 선에서 바닥권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도 3.7%선 밑으로는 잘 내려가지 못했다”면서 “과거 레인지가 3.8~4% 정도였다면 지금은 10bp 정도 낮춰서 3.7~3.9% 정도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CPI 서프라이즈에 시장이 다소 과열된 만큼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10월 소매판매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 지난 7월을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웃돈 만큼 경계할 필요도 있겠다.